'2022 베이징올림픽' 이상화, 해설위원 도전 ··· 롤모델은 배성재
2022-01-04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빙상여제' 이상화가 이번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4일 열린 K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은퇴 후 처음으로 해설을 맡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이었는데, 첫 출전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그때는 처음이다 보니 너무 잘하려다 실수가 생겼는데, 실수하지 않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비를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이듬해 은퇴한 이상화는 이번에 해설위원 도전으로 올림픽을 준비한다.
이상화에게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타 방송사인데 말해도 되냐"라고 말하며 전 SBS 아나운서 배성재를 언급해 KBS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상화는 "사실 현역 시절엔 배성재 아나운서가 중계한 타 방송을 많이 봤다"며 "나도 언젠가 중계를 하게 되면 저렇게 명확하게 짚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동계올림픽을 중계하는 KBS 방송단에는 이상화와 함께 이강석 전 국가대표가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을 맡았다. 송승환 해설위원은 개·폐막식 해설을 맡았고 이정수는 쇼트트랙, 곽민정은 피겨스케이팅 종목 해설자로 나선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4일 개막하여 2월 20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