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팀, 마지막 월드컵 대회 10위에 올라
[FT스포츠] 원윤종 팀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1-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0초28로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원윤종 팀의 최고 성적이다.
시즌 종합 순위에서는 14위에 자리했다.
원윤종 팀은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15위, 23위, 18위에 그쳤고, 4인승 경기가 두 번 치러진 4차 대회에서는 16위와 14위에 머물렀다. 6차 대회(18위)와 7차 대회(14위)에서도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던 원윤종 팀은 마지막 대회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높였다.
석영진, 장기건(이상 강원도청), 이선우(가톨릭관동대), 김형근(강원BS연맹·이상 석영진 팀)은 1차 시기 1분6초37의 기록으로 24위에 머물렀다.
석영진 팀은 시즌 종합 순위에서는 29위에 랭크됐다.
월드컵 1~7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금메달을 모두 딴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은 싹쓸이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리드리히 팀은 1·2차 시기 합계 2분09초54를 기록, 오스카스 키버마니스 팀(라트비아·2분09초38)에 0.16초 차로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2분09초66을 기록한 로스티슬라프 가이추케비치 팀(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월드컵이 끝나면서 올림픽 출전권 수도 결정됐다. 한국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장, 여자 모노봅에서 1장을 확보했다. 스켈레톤에서는 남자 2장, 여자 1장을 확보했다. 윤성빈과 정승기, 그리고 김은지가 올림픽 무대에 선다. 대표팀은 18일 정오 귀국해 평창에서 훈련하다가 31일 베이징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