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들 '코로나 19 확진' 긴장
[FT스포츠]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출전을 앞둔 있는 세계 각국 대표팀이 코로나 19라는 변수에 긴장하고 있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지도자인 스테판 랑비엘(37·스위스)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 베이징에 입성하지 못했다.
또한 스웨덴 여자 컬링 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미국 선수단 기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교체됐다.
게다가 여자 스키점프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마리타 크라머르(21·오스트리아)가 중국으로 넘어가기 직전 독일에서 받은 코로나 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켈레톤에 출전하는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 블라디슬라프 세메노프도 코로나 19 양성 반응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캐나다 국적의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키건 메싱도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두 차례 PCR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메싱은 4일 시작하는 단체전 출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각국 올림픽 관계자 확진 소식도 들린다. 개막식을 찾을 예정이던 브리지트 엔리케 프랑스올림픽위원회(CNOSF) 위원장을 비롯해 선수단 요리사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국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 테르호(핀란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총회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으로 격리됐다.
지난달 23일 올림픽 참가자 및 관계자와 지역민을 완전히 분리해 방역하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도입한 뒤로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는 총 232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