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아데산야, 휘태커 제압 ··· UFC 미들급 4차 방어 성공
5라운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
[FT스포츠]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나이지리아)가 타이틀 4차방어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아데산야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271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로버트 휘태커(32·호주)를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성승을 거뒀다.
지난 2019년 10월 'UFC 243' 메인이벤트에서 두 파이터는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아데산야는 휘태커를 2라운드 펀치KO 승을 거두며 UF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2년 4개월여만에 펼쳐진 두번째 대결에서 아데산야가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관심이 모아졌던 미들급 타이틀매치인 만큼 두 파이터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아데산야는 원거리 킥으로 풀어갔고 휘태커는 아웃파이팅을 펼쳤다.
아데산야는 적극적인 휘태커의 공격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고 킥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휘태커의 테이크다운이 있었으나 침착하게 대응하며 손쉽게 빠져나오며 위기를 벗어났다. 아데샨야는 유효타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아데산야의 그래플링 방어가 돋보였고 5라운드 종료 3-0(48:47, 48:47, 49:46)으로 심판 3명이 모두 아데산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아데산야는 UFC 미들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아데샨야는 2018년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옥타곤에 입성하여 2019년 4월 켈빈 가스텔럼(31·미국)을 꺽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그해 10월 휘태커를 상대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후 오열 모메로(45·쿠바), 파울로 코스타(31·브라질), 마빈 베토리(29·이탈리아)까지 압도했다.
아데산야의 전적 22승 1패로 UFC 미들급에서만 11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UFC 미들급 공식랭킹 3위인 자레드 캐논니어는 4위 데렉 브런슨을 상대로 2라운드 엘보우 TKO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타이틀 도전에 한발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