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2명 사망

2022-03-02     강수정 기자

[FT 스포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 되면서 우크라이나 프로 축구 2명이 사망했다.

국제 축구선수협회(FIFPRO)는 한국시간 2일 트위트를 통해 “우리의 가족이며 친구이며 팀 메이트였던 젊은 우크라이나 축구 선수 2명이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남겼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축구선수는 비탈리 사피로(21)와 드미트로 마티네코(25)이다. 사필로는 카르파티 리비우 전 유소년 선수, 마르티넨코는 FC호스토멜 선수였다. 두 선수는 이번 침공 사태로 생긴 첫 번째 축구계의 희생자이다.

드미트로 마티네코는 아마추어 득점왕 미드필드로 이름을 날리면서 축구계에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였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해 집이 무너지면서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잃었지만 다행히 동생은 머리에 부상만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혼자 남은 동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루아침 비극적인 소식에 전 세계 곳곳의 매체와 축구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계의 제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축구계를 지지하던 아디다스는 “아디다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즉시 정지하는 것을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14년 동안 러시아축구협회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해지하면서 비난에 동참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FIFA 주관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축구계 퇴출 수순을 밟으면서 현재 러시아 국기, 국가, 국가 명칭, 대회 출전 자체를 금지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