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더스틴 포이리에, 콜비 코빙턴의 저격에 “귀엽다.”

2022-03-14     이동우 기자

더스틴 포이리에가 최근 콜비 코빙턴의 발언에 대해 응답했다.

콜비 코빙턴은 지난 3월 5일에 오랜기간 끌어왔던 일을 마무리 지었다. UFC 272 메인 이벤트에서 코빙턴은 자신의 예전 친구이자 훈련 파트너인 조지 마스비달과 맞붙었다. 그 경기에서 코빙턴은 위험한 순간들을 몇 차례 겪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 시간을 압박과 그래플링으로 마스비달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코빙턴은 또 다른 전 아메리칸 탑 팀 동료인 더스틴 포이리에를 저격했다.

코빙턴은 "방금 마이애미 거리의 쓰레기를 처리했고, 이제 루이지애나 늪지의 쓰레기를 처리할 차례이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어디 있지? 너는 내가 보이는 곳에 있겠다고 말했다. 장소를 말해봐, 더스틴. 네 아내 이세벨도 데려오고 네 어린 아이도 함께 곧 보자. 다음은 네 차례다." 라고 말했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UFC 베가스 50에 참석했고 무대 뒤에서 ESPN와 인터뷰했다. 포이리에는 코빙턴이 자신을 부른 것에 대해 응답하였다.

포이리에는 "귀엽다. 다 괜찮다. 모든 사람들은 큰 싸움을 원한다. 코빙턴도 큰 싸움을 원한다. 하지만 분명히 그는 타이틀 매치에는 출전할 수 없다. 챔피언에게 두 번 졌으니 몇 번 더 경기를 치루고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다시 타이틀 매치를 할 수 있는 위치로 돌아가고 싶다면 웰터급 경쟁자들과 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내가 웰터급으로 갈지 라이트급에 머무를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켜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콜비 코빙턴은 모든 것을 자신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코빙턴의 조롱은 선을 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포이리에의 아내가 코너 맥그리거와 동침했다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포이리에는 코빙턴의 불만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포이리에는 거리에서 맞붙지 않는 한 코빙턴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비 코빙턴이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도발하는 이유는 웰터급에서 타이틀이 멀어지자 라이트급으로 내려가기 위함이라는 시각도 보여지고 있다. 코빙턴은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