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랭킹 4위 번즈, UFC 273서 치마예프에게 판정패 "재대결 원한다" ··· 치마예프 "곧 보자" 응답

2022-04-14     민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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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주말 UFC 273에서 웰터급 경기를 치른 길버트 번즈(35·브라질)는 함자트 치마예프(27·스웨덴)과 재대결을 원한다.

UFC 공식 랭킹 4위 번즈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웰터급 경기에서 치마예프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번즈는 치마예프와 재대결을 원한다고 전했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될 뿐만 아니라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 역시 '역대 최고의 명승부'였다고 극찬했다.

번즈는 치마예프와 재대결을 바로 원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음을 이해한다.

13일 번즈는 TSN를 통해 "나는 우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 UFC는 1위 콜비 코빙턴과 치마예프의 대결을 원한다. 난 웰터급에서 누구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몇번이고 거듭 증명했다. 난 치마예프에게 한 가지만 돌려 받고 싶다. 난 예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랭킹 2위였고 11위였던 치마예프와 싸웠다. 난 치마예프와의 재대결을 원한다. 치마예프가 코빙턴을 이긴다면, 그는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과 싸울 것이고, 나는 그의 다음 세 경기에서 내 재대결을 원한다. 우리가 끝나지 않았고 한번 더 싸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5라운드 했어야만 했다. 이번 경기에서 약간의 기회를 놓친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번즈는 치마예프와 5라운드 경기를 제안했지만 UFC는 거부했다. 이는 메인, 코메인이벤트에서 이미 두 개의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었기대문이다. 번즈는 치마예프와 재대결이 팬들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 번즈는 "UFC가 나에게 경기를 제안했을 때 5라운드 승부를 요청했다"며 "난 3라운드가 아닌 5라운드를 원했다. 두 체급 타이틀전이 있어서 불가능하단 이야기를 들었지만 난 상관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5라운드로 싸우고 싶다. 결국 치마예프와는 3라운드로 싸웠다. 그와의 싸움은 미친듯이 재미있었지만 5라운드였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것 같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번즈의 재대결 요청에 치마예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답했다.

치마예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5라운드 승부에서 당신의 영혼을 가져갈 것입니다. 곧 보자"라고 남겼다.

과연 두 파이터의 재대결이 성사될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