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은 '클러치박' 박정아 낙점, 도쿄 신화 이어간다
2일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 시작 팀 분위기 '화기애애'
[FT스포츠] 지난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쌓은 여자 대표팀이 새로운 캡틴 박정아를 선두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이 국가대표 선수에서 은퇴한 후 새롭게 뒤를 이어줄 후보를 고민한 결과 도로공사 소속 박정아 선수가 새로운 캡틴으로 결정되었다.
박정아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일조를 했으며 2016 리우올림픽을 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까지 연속으로 올림픽에 두번 출전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이다.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세자르 감독과도 여러번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고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을 비롯해 2시즌 연속 주장을 맡아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지도 스텝들과 선수진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새로운 대표팀 리더를 맡게 되었다.
현재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이동엽 수석코치는 박정아 캡틴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대표팀 동료들과 소통 능력도 좋은 선수이다. 현재 훈련중인 대표팀 분위기와 컨디션이 좋다"고 긍정적 평가의견을 내 놓았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되어 5월 31일부터 7월 3일까지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중이다. 이번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에는 캡틴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하여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선수들은 오는 29일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