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채은성 4번 타자 역할 '톡톡' 만루홈런 치며 순식간에 점수 역전

3회 초 '그랜드슬램'

2022-06-25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LG트윈스와 kt wiz 경기에서 LG트윈스 4번 타자 채은성이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 날 열린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LG트윈스는 kt 위즈를 5:2 3점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장준원이 임찬규의 공을 담장 뒤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래도 4:6으로 kt가 2점 뒤쳐지고 있던 상황에서 장준원은 7회 1사 후 김진성 상대로 솔로 홈런을 또 다시 터트리며 한 경기에서 2번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결국 LG는 경기 후반부 kt에게 승리 주도권을 넘겨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이 날 kt승리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장준원은 LG에서 트레이드 된 선수이기에 LG트윈스의 패배는 더욱 쓰라렸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kt 4번 타자 박병호가 시즌 21호 홈런인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선점에 성공했다. 1:0 한 점차 경기를 리드하던 kt는 전 날 승리의 기운을 몰아 위닝시리즈까지 노리고 있지만 3회 초 터진 채은성의 만루홈런으로 승리 분위기가 LG쪽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