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플럿코 13승 추가 실패, 한화 기분 좋은 역전승 거두며 김민우 91일만의 승수 추가
LG 64승 1무 41패를 기록
[FT스포츠]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LG 선발로 나선 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가 한화에게 4회 말 동점을 허용하며 전 구단 상대로 승리 챙기기 기록에 실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 LG는 경기 초반 첫 득점 포문을 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1회 초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낸 LG는 2회 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로 적립하며 4:0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플럿코는 같은 팀 에이스 투수 케이시 켈리와 함께 13승 공동 최다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길 좋은 기회였지만 4회 말 한화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4회 말 한화의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허용한 플럿코는 이어 노시환에게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1점을 허용한 플럿코는 하주석과의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채은성이 공을 잡지 못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채은성의 실책을 기회로 한화는 4회 말 플럿코와 끈질긴 승부 끝에 한 점을 추가로 더 만회했다.
5회 초 경기 초반 득점을 올리는테 활약한 오지환이 병살로 아웃당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LG는 6회 말 한화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말 연달아 장타가 터지며 한화는 점수를 계속해서 냈다. 캡틴 하주성의 장타가 터지면서 한화는 끝내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김태연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캡틴 하주석이 홈으로 들어왔고 추가 1점을 올린 한화는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말 추가 한점을 더했고 6:4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한화 선발 투수로 올라온 김민우는 12경기, 날수로는 91일 만에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