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개인 최고점 경신
[FT스포츠] 피겨스케이팅 여자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올 시즌 출전한 첫 메이저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클린' 연기를 펼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8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볼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5점, 예술점수(PCS) 30.06점, 총점 70.41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34명 중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친 신지아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더 기빙'(The giving)에 맞춰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로써 신지아는 지난 4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69.38점)을 뛰어넘었다.
신지아는 64.06점으로 2위에 오른 소호 리(13, 미국, 64.06점)를 6.35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63.87점을 얻은 나카이 아미(14, 일본)는 3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지난 4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32)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시상대 오른 그는 차세대 기대주로 발돋움했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연습 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좋은 점수를 얻어서 기쁘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아는 9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