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UFC 옌 샤오난, 여성부 스트로급 5위 등극 ··· 던에 판정승 거둬
2022-10-05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중국 출신의 여성 파이터 옌 샤오난(33·중국)이 여성부 스트로급 랭킹 5위에 등극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UFC가 발표한 공식랭킹에 따르면 샤오난은 기존 6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켄지 던(29·미국-브라질)은 5위에서 6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지난 주말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던 vs 옌 메인 이벤트가 적용된 결과다.
이날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난은 주짓수 세계 챔피언 던을 상대로 5라운드 종료 메이저리티 판정으로 2:0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샤오난은 그래플링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세계 정상급 그래플러인 던을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던의 서브미션을 끝까지 방어했다. 던이 근거리로 들어오면 장점인 강력한 펀치 카운터를 날리며 던을 흔들었다.
2017년 UFC에 입성한 샤오난은 6연승을 질주하다 지난해 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34·미국)와 마리나 호드리게스에게 패하며 주춤했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과 타이틀로 다가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샤오난은 여성부 P4P 랭킹에서도 기존 14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2위가 됐다.
한편, P4P 랭킹의 변화 없이 남성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고 이스라엘 아데산야, 찰스 올리베이라, 카마루 우스만, 프란시스 은가두가 뒤를 잇고 있다. 여성부는 아만다 누네스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