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한국 유일의 UFC 여자선수 김지연
2023-02-07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한국 유일 여성 UFC 파이터 김지연은 동양태평양여자복서협회(OPFBA) 챔피언 출신으로 '불주먹'이란 별명답게 주먹이 매섭습니다. 17전의 종합격투기(MMA) 커리어에서 단 한차례도 녹다운되지 않았을 정도로 맷집도 뛰어납니다.
지난 세 경기에서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벌인 선수 두 명에게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500만원)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김지연은 대회 3주 전 상대 마리야 아가포바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조셀린 에드워즈와 싸웠지만 에드워즈는 계체를 1.5파운드(약 0.68kg) 초과했습니다. 김지연은 그간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무위로 돌릴 수 없어 경기를 수락했지만 에드워즈의 체중을 앞세운 그래플링에 밀려 석패하고 말았습니다.
내년 2월 5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동갑내기 만디 뵘(33, 독일)과 맞붙는 김지연은 같은 타격가인 만큼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