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논란' 조재성,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자격 박탈 ··· 대한항공 곽승석 대체 선발
2023-01-06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재성(28·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6일 한국배구연맹(KOVO)는 "대한항공 곽승석과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를 OK금융그룹 조재성,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올스타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재성은 올스타전 M스타 공격수로 선발됐으나 최근 병역비리에 연루됐다고 자진 신고했다.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연맹 전문위원회는 조재성이 속해 있던 M스타 공격수 그룹 선수들 가운데 기존 선발 선수 3명(나경복·문성민·전광인)에 이어 팬 투표 차순위 득표자(4만2303표)인 곽승석(35·대한항공)을 대체 선수로 추천했다.
연맹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선수를 올스타전에 출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올스타전 출전 선수도 변경됐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올스타전 참가가 어려운 현대건설 야스민을 대신해 여자부 M스타 공격수에 속한 외국인 선수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니아 리드(1만7960표)를 대체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컵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