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성사' 오는 3월 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 vs 시릴 간 격돌 ··· 은가누 UFC 재계약 불발

2023-01-16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오는 3월 UFC 헤비급 타이틀 매치로 존 존스(35·미국)과 시릴 간(32·프랑스)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15일(한국시간) UFC는 오는 3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스와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이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헤비급 챔피언은 프란시스 은가누였으나 UFC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끝내 방어전이 성사되지 못했다. 은가누는 UFC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해 타이틀이 박탈된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이마보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년 동안 은가누와 새 계약을 맺으려고 시도했다. 그와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존 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여러 번 추진됐다"며 "존 존스는 헤비급 누구하고든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릴 간은 2018년 UFC 입성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천재라고 불렸다. 과거 무에타이에서 경쟁했던 그는 MMA 전적 3전으로 UFC와 계약했다. 시릴 간은 7연승 이후 지난해 초 타이틀매치에서 은가누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9월 프랑스대회에서 타이 투이바사를 KO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존 존스는 2022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하며 8차 방어를 완수한 바 있다. 지금까지 15회의 타이틀전에서 단 한번의 패도 없다. 이번 경기 헤비급에서 어떤 경기 운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