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프로축구 FC서울 6개월 단기임대 확정

2023-02-05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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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하며 6년 만에 K리그로 잠시 복귀했다.

서울 구단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밝히지 않았으나 6개월 단기 임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가 한국에 돌아온 건 2017년 성남FC에서 일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뒤 6년 만이다.

2019년 프랑스 1부리그 보르도에 입단해 좋은 활약을 펼친 황의조는 지난 시즌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긴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하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런데 올림피아코스에서 공식전 12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에 그치는 등 부진해 팀 내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가 한 시즌 2개 클럽에서만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막혀 유럽 내에서 새 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미국프로축구(MLS) 구단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황의조는 결국 노팅엄 포리스트와 서울의 임대 계약을 통해 잠시 K리그 무대에 몸담는 쪽을 선택했다.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던 황의조로서는 별도로 적응기를 거칠 필요 없는 K리그가 우선 선택지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FC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황의조도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