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 구단 반대로 WBC 출전 불발 ··· SSG 최지훈 대체 합류
2023-02-06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가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최지만이 활약 중인 피츠버그 구단은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WBCI는 부상 검토 외원회를 개최해 최지만의 WBC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했고 이 같이 결정했다.
최지만은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WBC 규정상 소속 구단이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을 반대하면 해당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지난해 5월 최지만은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다. 시즌을 마치고 수술 후 현재 재활 중이다.
WBC 한국 대표팀 조범현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WBCI의 최종 판단에 따라 SSG 최지훈을 대표팀으로 대체 투입한다.
한편 오는 8일 대표팀은 30인 엔트리를 WBCI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