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중요한 건 소통·멘탈"…아시안컵 우승 목표

2023-03-16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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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공'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소통과 협업을 내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대한축구협회의 황보관 기술본부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바라본 한국 축구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활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하루 하루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라고 운을 뗀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선 중동이라는 환경에 적응했던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등 심리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팀은 조기 탈락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모든 이들과 명확한 소통을 통해 목표를 정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게 우리의 명확한 목표이고,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이끌고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은 그는 "토트넘(잉글랜드)에 있는 손흥민이나 나폴리(이탈리아)에 있는 김민재, 마요르카(스페인)에 있는 이강인, 다른 K리그 선수들 등 모두가 어디에 있든 우리의 목표를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야 한다. 목표를 정의하고 선수들과 함께 이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