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대표팀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콜드게임으로 승리, 역대 두 번째 銅
8월 캐나다에서 A조 예선 참가
2023-06-01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1일 홍콩 사이초완 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3년 아시안컵(BFA) 3∙4위 결정전에서 14-4로 5회만에 상대를 물리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첫 개최된 해인 지난 2017년에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두 번째이다.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세계랭킹 2위 강호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지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승전은 세계 랭킹 1위 일본과 대만이 경기를 치른 끝에 일본이 8-3 승리를 거두며 1위로 마무리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월 캐나다에서 A조 예선, 9월 일본에서 B조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2위를 차지한 국가와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2팀, 총 6개 국가가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여자야구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캐나다(세계 3위), 미국(세계 4위), 멕시코(세계 12위), 호주(세계 8위), 홍콩(세계 11위)이 속한 A조에 배정되었으며, 일본(세계 1위), 대만(세계 2위), 베네수엘라(세계 5위), 쿠바(세계 7위), 푸에르토리코(세계 9위), 프랑스(세계 16위)는 B조로 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