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누네스, UFC 289서 알다나와 타이틀전 11승 도전

2023-06-08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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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 여성 파이터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이레네 알다나(35∙멕시코)를 상대로 타이틀전 11승에 도전한다.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더블 챔피언 누네스는 오는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9: 누네스 vs 알다나' 대회에서 밴텀급 랭킹 5위 알다나를 상대로 밴텀급 1차 방어전에 나선다.

누네스는 여성 밴텀급과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0승을 거뒀다. UFC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10번은 피니시승이다. 10번의 피니시 중 9번은 1라운드 피니시다. 누네스 전 MMA 여제로 군림했던 론다 로우지는 48초 만에 KO시켰다. 전부 UFC 여성부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2021년 UFC 269에서 줄리아나 페냐(33∙미국)에게 서브미션패 당하며 누네스의 시대가 저무는 듯했지만 지난해 UFC 277에서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복수하며 지난 패배는 부상을 안고 싸워 생긴 불운했던 결과였을 뿐임을 입증했다.

페냐전 패배 후 누네스는 “패배 이후 더 나은 파이터가 됐다”며 “항상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네스의 상대인 알다나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KO(TKO)로 마무리 지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다나는 “나는 누네스를 오랜 시간 동안 면밀하게 관찰해왔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경기는 지금껏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과제가 될 거다. 어떤 실수도 할 수 없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고,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와 3위 베닐 다리우쉬(34∙미국)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