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8호포…나흘간 3홈런
[FT스포츠]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번째 손맛을 봤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나흘 연속 선두타자를 맡은 김하성은 솔로포를 포함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1로 소폭 올랐다.
이날까지 김하성은 최근 4경기 동안 홈런 3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4일 워싱턴전에서 이틀 연속 손맛을 봤던 김하성은 25일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루 숨을 고른 김하성의 방망이는 다시 힘차게 돌아 최근 4경기서 3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파워를 자랑했다.
팀이 1-8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의 바뀐 투수 조던 윔스와 마주섰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7마일(약 15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고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포.
9회말 1사 2루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추격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는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3-8로 패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최약체로 꼽히는 워싱턴에게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워싱턴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5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세스 루고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