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공범' 유튜버 헤어몬, 대마 흡연 인정…"검찰 송치 사실"

2023-07-18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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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유튜버 구독자 32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함께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인정했다.

18일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헤어몬 Hairmon'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헤어몬은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이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헤어몬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헤어몬은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입장문을 본 네티즌들은 "실망을 시켜 놓고 실망 시키지 않겠다는 건 무슨 소리냐", "그럼 조사 받기 시작한 3월부터 눈 가리고 유튜브 활동한 거냐", "그럼 친구들도 다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최근 영상 같이 나온 친구들은 뭐냐"며 거세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