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바레인·태국·쿠웨이트와 E조로 편성

2023-07-28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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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바레인, 타이,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는 23개국이 출전하며, 6개 조의 1~2위와 3위 가운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올해 항저우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3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팀을 지휘하는 황 감독은 이날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가야 토너먼트에서 유리하다. 1위를 목표로 예선을 치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한국과 우승 경쟁을 벌일 후보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당장 만날 팀들의 전력 분석이 우선이다. 8월에 짧게 소집훈련을 한 뒤 9월부터 완전체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9월19일 쿠웨이트, 21일 타이,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과 함께 F조에 묶였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과 F조로 묶였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E조에서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늘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축구는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 원저우, 사오싱, 진화, 후저우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남자는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여자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