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월드컵 잉글랜드, 개최국 호주에 3-1 꺾고 결승행 ··· 오는 20일 스페인과 격돌

2023-08-17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잉글랜드가 개최국 호주를 물리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호주와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여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대회 3위다. 

오는 20일 결승전에서 전날 스웨덴을 누르고 결승에 먼저 오른 스페인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반면 호주는 여자월드컵 역대 최초로 4강에 올라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잉글랜드에 막혔다. 호주는 오는 19일 스웨덴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엘라 툰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다. 호주는 후반 18분 주장인 샘 커가 드리블로 전진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가 후반 26분 로런 헴프가 호주 수비수 엘리 카펜터와 경합 끝에 공을 따내 왼발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는 커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잉글랜드가 후반 41분 루소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3-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