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잠실더비에서 LG 연달아 패배, SSG는 KIA 상대로 연장전 끝내기 승
9월 마지막 날 야구 경기 결과
[FT스포츠] 승승장구 하던 LG트윈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3 패배로 3연패를 기록했다.
3회초 2사 상황 타석에 등장한 LG 박해민이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의 직구를 받아치며 솔로포를 터트렸다. LG는 선취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두산에게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나 싶었으나 이 득점을 끝으로 더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 선발로 올라온 최원태는 4회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 강승호와 허경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최원태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면 두산 선발로 올라온 김동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자책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5패)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전날 열린 LG전에 이어 연달아 승리하며 69승 2무 60패로 중간 순위 4위를 기록,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연장전 끝에 소중한 승리를 얻어내며 6위 KIA 타이거즈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5위 자리를 지켰다.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는 먼저 3점을 달아났지만 6회와 7회 SSG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3-3 동점을 이루었다.
결국 양 팀은 10회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10회말 2사 만루 SSG 김성현이 받아친 초구가 안타로 기록되며 SSG가 4-3으로 승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3-1 승리를 거두며 NC의 2위 진입을 저지했다. 삼성은 9위 한화 이글스(53승 6무 73패)와 승차 없이 8위였으나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56승 1무 75패로 9위와 0.5게임차로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