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비상' 마무리 고우석, KS 앞두고 연습경기서 허리통증 ··· "상태 지켜볼 예정"

2023-11-02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프로야구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연습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해 교체됐다.

1일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9회초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계획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이 6-2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허인서 상대 도중 투구를 멈췄다. 몸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를 향해 이상 신호를 보냈다.

곧장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가 고우석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고우석은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고 계속 공을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 양 팀은 경기 종료를 결정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투구 도중 허리 근육통을 느꼈다. 현재 (불편함을 느낀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우석은 올해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155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고우석은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 투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한국시리즈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비상등이 켜졌다.

LG는 오는 7일 NC다이노스(2승)-KT위즈(2패) 플레이오프(5전3전승제) 최종 승자와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