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김길리, 안방 월드컵 첫날 '쾌조 출발'
[FT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을 쌍끌이하는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여자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여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조 1위로 예선 통과했다.
박지원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첫날 남자 1500m 1차 레이스 예선 3조에서 2분20초58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 1조에서도 1위로 통과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건우와 장성우도 각각 조 1위, 2위로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다만 김건우는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에서 페널티로 탈락했고, 장성우는 조 2위 안에 들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남자 500m와 남자 1,000m 종목에 출전한 황대헌은 무난하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그는 남자 500m 1차 예선 6조에서 40초997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2차 예선에서도 2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대헌과 함께 남자 500m 예선에 출전한 이정민(한국체대)과 서이라(화성시청)는 각각 조 2위 안에 들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예선도 3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정민, 서이라는 어드밴티지와 조 2위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김길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가뿐히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 예선 3조, 2차 레이스 예선 1조에서 각각 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서휘민(고려대)도 1, 2차 레이스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박지윤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해 역시 예선 통과에 성공했고,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 6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선 심석희와 이소연(스포츠토토), 동명이인 선수 박지원(전북도청)이, 여자 500m 예선에선 이소연과 박지윤, 박지원이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