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콘서트, “티켓 예매 전부 취소” 이유는?
[FT스포츠]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를 이유로 예매가 완료된 콘서트 표 전체를 취소했다. 이번 콘서트는 장범준이 2년 만에 진행하는 콘서트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범준은 3일과 4일 공연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1일 티켓 예매 오픈을 예고했다. 50명 관객 정도의 소규모 형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장범준이 2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1일 오후 8시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장범준의 콘서트 티켓과 관련해 암표가 성행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장범준은 커뮤니티를 통해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라며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결국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자 장범준은 콘서트 티켓 예매를 모두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이틀 앞두고 전해진 예매분의 취소 소식은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 기획사 및 티켓 예매처 측이 “기존 예매 티켓이 취소된 것일 뿐, 공연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아티스트 메시지와 함께 환불 관련 내용 및 티켓 예매 방법이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힌 덕에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