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이정현 돌아온 소노 완파하고 10연승
2024-01-06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프로농구 서울 SK가 10연승을 이어가면서 '선두' 원주 DB를 추격했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7-61로 완파했다.
이로써 10연승을 달린 SK(20승 8패)는 선두 원주 DB(23승 6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DB와 격차도 2경기 반으로 줄었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3점 17방을 터뜨리며 DB를 격파하는 이변을 쓴 8위 소노는 19패(10승)째를 당했다. 8위에 머문 소노는 6위 현대모비스(13승 14패)와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전반전에만 실책 9개를 저질렀다. SK는 김선형이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둥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외국인 선수 오누아쿠를 압도했다.
오재현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오누아쿠는 지난달 28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상대 선수 렌즈 아반도를 밀어 큰 부상을 입혔다. 솜방방이 징계를 받고 여론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오재현도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각각 12득점과 1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점슛 성공이 3개에 불과했지만, '빠른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