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로 떨어진 K리그 수원 삼성, 박경훈 신임 단장 선임
2024-01-08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8대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경운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까지 프로 통산 13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월드컵 등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총 93경기를 치뤘다.
은퇴 후엔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 감독 등을 역임했고, 최근엔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했다.
수원삼성 축구단은 “박경훈 단장이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 1부와 2부 무대를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축구협회 행정업무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경훈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팀의 1부 승격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단장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수원은 같은 날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강 대표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