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마테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아르템 영입
[FT스포츠]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을 대신해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입국한 아르템은 203㎝ 91㎏의 신체조건을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리그에서 뛰었다. V리그 경험도 있는데, 2018-19시즌 한국전력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했따.
2018-2019시즌에는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 복부 부상으로 5경기 19세트 70득점에 그쳤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마테이를 향해선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빠른 회복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선두를 달리던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가 부상을 입으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한항공과 1위 자리를 주고받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19일 현재 승점 58(19승 11패)로 1위,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가 승점 56(19승 10패)로 2위다. 우리카드는 아르템 영입으로 마테이 공백을 메워 정규리그 우승을 희망하고 있다.
아르템은 이적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2일 KB손해보험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