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3G만에 타점...7경기 연속 안타·4경기 연속 득점
[FT스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13경기만에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까지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16일 오전(한국 시각)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이날 팀의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점과 득점을 함께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 히트는 시즌 5번째다. 아울러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3출루 경기는 시즌 세 번째다.
타점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진루했고 후속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투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활약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를 4-3으로 잡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7일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는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인 마이애미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