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뮌헨’ 내한, “티켓팅 박 터지겠네”…8월 상암에서 뜨거운 맞대결
“손흥민 막는 김민재 볼 수 있을까?”...토트넘·뮌헨, 한국에서 ‘프리시즌 빅매치’ 성사
[FT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 김민재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24년 5월 20일 쿠팡플레이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초청팀으로 토트넘을 공식 발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및 주관하고 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티켓팅부터 경기 관람까지 전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의 전용 혜택으로 제공된다. 앞선 2024년 3월 쿠팡플레이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를 확정 지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첫 번째 초청팀으로 발표했다. 이번 내한으로 뮌헨은 1900년 창단 이후 사상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지난 2022년 여름 프리시즌,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했던 토트넘은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은 팀 K리그,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내한하게 된 손흥민은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입을 열었다.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지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면서 "여러분도 저만큼 기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토트넘의 공식 SNS 계정도 방한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측은 "클럽은 올여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운을 뗐다. 구단 측은 이어 "우리는 상징적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포함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에 출전한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의 총괄 디렉터 도나 마리아 컬렌(Donna-Maria Cullen)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레는 마음"이라며 "2024-25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오는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팅, 팬 초청 오픈 트레이닝 행사 여부 등 상세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역대 네 번째 방한을 하게 된 토트넘은 지난 2005년 국제클럽 친선 경기였던 피스컵 참가팀으로서 한국을 찾았다. 2017년에는 토트넘 공식 스폰서의 추진으로 몇몇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한국을 찾은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케빈 비머(Š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경기는 치르지 않았지만, 한국 팬들과 함께 홍보 행사를 가졌다. 내한을 앞둔 토트넘 측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구단의 전통대로 팬들을 만날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풀뿌리 축구 관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경험할 것이라 예고한 토트넘 측 관계자는 "토트넘의 국제 축구 발전 부서 코치들은 워크숍을 열어 우리 팀의 정평이 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의 유소년 선수와 코치들을 교육할 것"이라 부연했다. 축구 교실 등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거론한 이 관계자는 "구단의 유소년 팀에서 개발해 온 훈련 프로그램을 그대로 시연함으로써 한국 유소년들도 잠재력을 다 끌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