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전 이민성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 정광석 대행 체제
2024-05-21 민진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21일 대전은 "이 감독은 최근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숙고 끝에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2021년 대전의 제14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2년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상무를 꺾고 팀을 8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졌고 2승5무6패(승점11)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 감독은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대전이라는 팀과 함께하며 좋은 기억이 너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그리고 스태프, 구단 프런트,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고 충분한 환경과 역량을 가진 팀이다. 밖에서도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구단은 "팀 안정화와 재정비를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정광석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