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U-20 대표팀, 미국과 친선전 4대 2 승리
2024-06-05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두 번째 친선전에서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 여자 U-20 대표팀과의 원정 친선경기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한국 여자 축구가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7년 8월 대만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에서 3-0 승리를 기록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일 1차전 패배(0-3 패)를 설욕하면서 미국과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박윤정호는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6일 개최국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며, 최종 명단은 내달 말에 확정 지을 예정이다.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차전에선 다소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는데, 2차전에선 선수들에게 볼을 받는 위치 등을 더 세밀하게 강조했다. 모든 선수가 잘해준 덕분에 득점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이 객관적 우위에 있는 팀이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월드컵에 가기 전까지 수비 조직력이나 결정력 등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