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40대 男 연예인, 신고자 폭행… 경찰 조사 중
2024-07-10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40대 남자 연예인이 자신의 음주 운전을 신고한 이유로 시민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연예인 A 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성동구 자택까지 3㎞ 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의심 신고자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먼저 송치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진술, CCTV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A 씨는 "지인들과 소주 반병 정도를 먹고 대리가 잡히지 않아 운전하게 됐다"며 "음주운전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다 인정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에서 내리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다가와 동영상을 찍으면서 계속 붙잡으며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했다"며 "그걸 뿌리쳤던 것이지 상해를 가한 건 하나도 없다. 폭행으로 이들을 맞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