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더블A 강등 ··· 멀어지는 빅리그 입성

2024-07-12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됐다.

12일(한국시간)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프림에서 더블A 구단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빅리그 복귀가 더욱 멀어졌다.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LA 애인절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4.32에서 4.98로 더 올랐다.

올해 1월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MLB 개막 로스터(26명)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조처되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자 고우석은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마이애미 구단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남아 던졌지만 결국 더블A로 향한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6경기에 등판, 33⅓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16경기 21이닝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에선 10경기 12⅓이닝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