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화 문동주, 16일 만의 복귀전 7이닝 무실점 쾌투

2024-07-12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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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속구 에이스 문동주(20)가 1군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면서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올 시즌 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하던 문동주는 6월 26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7실점하며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한 그는 16일 만의 복귀전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동주의 이번 경기 최고 시속은 160㎞(구단 자체 트랙맨 기준)에 달했다. 문동주는 지난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5일 만에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를 발판 삼아 시즌 31번째 홈 만원 관중(1만 2000명)을 기록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LG는 타선이 8안타 3볼넷을 얻어내고도 무득점에 그쳐 무기력하게 패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던 LG 선발 최원태는 문동주와 선발 대결에서 완패했다.

최원태는 1회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3점을 내줘 5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을 남기고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