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통산 400안타 달성…추신수 이어 韓선수 두 번째
2024-07-24 김소라 기자
[FT스포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빅리그 통산 400안타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4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허츠의 초구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76번째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400번째 안타다.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한 값진 기록이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천671개의 안타를 친 뒤 KBO리그 SSG에 입단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과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김하성은 각가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53승 50패)는 NL 동부지구 4위 워싱턴(47승 54패)에 4-0 영봉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메릴은 3회초 2사 만루 기회는 놓쳤지만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일등공신이 됐다. 2번 루이스 아라에스와 3번 주릭슨 프로파르는 5회초 2사 후 백투백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