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 남자 유도 81kg급에서 값진 동메달…“세계랭킹 1위 꺾었다”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랭킹 1위 넘고 동메달
2024-07-31 김예슬 기자
[FT스포츠] 대한민국 유도 이준환(용인대)이 세계랭킹 1위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2024년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다리 걸기를 시도하면서 카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치열한 소매 잡기 싸움이 펼쳐졌지만 두 선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1분 6초가 남은 시점에서 나란히 지도를 받은 이준환과 카스는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48초가 지날 때 이준환은 카세에 공격을 되받아치기로 대응하며 짜릿한 절반승을 거뒀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2세인 이준환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로서는 전날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남자 유도 첫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