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럴림픽 선수단, 남다른 각오 다지며 프랑스 출국 “파리 올림픽 감동 이어간다”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결전의 땅으로...“한계를 넘어 승리까지”
2024-08-21 김예슬 기자
[FT스포츠]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전의 땅으로 떠났다.
한국 대표팀은 2024년 8월 2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파리 패럴림픽 출영식을 가졌다. 출영식에는 5종목 48명(양궁, 역도, 조정,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출국을 앞둔 휠체어펜싱 대표 조은혜는 “첫 출전이라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라며 입을 열었다. 조은혜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김황태는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패럴림픽 영웅들이 모든 경기를 후회없이 즐길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배 단장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한계를 넘어 승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당부를 더했다.
이번 패럴림픽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12일간 열린다. 한국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임원 94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최소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20위권이다. 지난 14일에는 사전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9종목 144명(대회 미출전 인원 포함)이 먼저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