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백’ 깬 최재욱, 무에타이의 나라에서 태국 신토통 상대로 값진 판정승

최재욱, ‘화려한 전적’ 신토통에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5     김예슬 기자

[FT스포츠] KMF 웰터급 챔피언 출신 최재욱(삼산짐)이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2024년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는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6㎏ 무에타이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최재욱은 태국의 신토통 소 타나콘을 상대로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최재욱의 강한 펀치가 여러 차례 적중했다. 신토통의 발차기 이후 파고 들어간 최재욱은 펀치를 꽂아 점수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도 최재욱의 펀치와 신토통의 발차기 대결이 이어졌다. 신토통은 발차기를 이용해 먼거리 공격을 시도했고, 최재욱은 발차기 이후 펀치를 날려 맞섰다.

3라운드 초반에는 최재욱의 펀치가 수차례 명중했고, 신토통의 발차기도 계속됐다. 중반 들어 두 사람은 서로 펀치를 교환했는데 이때 최재욱의 펀치가 많이 명중했다. 최재욱은 이후로도 체력이 떨어진 듯한 신토통에게 계속 펀치를 시도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최재욱과 신토통 둘 다 팔을 번쩍 들고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심판 3명은 모두 29-28로 최재욱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최재욱은 전날 계체량을 65.8㎏으로, 신토통 소 타나콘은 65.5㎏으로 통과했다.

15승 7패의 전적을 가진 최재욱은 올해 나이 34세로 3년의 공백기를 깨고 지난해 일본 ACF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3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신토통 소 타나콘(25)은 67승 5패 3무의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