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출신' 미첼 페레이라, 첫 메인이벤트서 UFC 9연승 도전 ··· 에르난데스와 격돌

2024-10-19     민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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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FC 출신 '데몰리도르' 미첼 페레이라(31·브라질)가 UFC 첫 메인 이벤트에 나서 UFC 9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20일 UFC 미들급 랭킹 14위 페레이라는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르난데스vs페레이라' 메인이벤트에서 13위 앤서니 에르난데스(30·미국)와 맞붙는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 출신인 페레이라는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활약했으며 UFC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지나친 쇼맨십을 보여주다 체력이 소진돼 어이없이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전략적 파이터로 거듭나 뛰어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2023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리고 세 경기 연속으로 70초 안에 피니시승을 거뒀다. 

상대 에르난데스(12승 2패 1무효) 또한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호돌포 비에이라를 서브미션으로 꺾을 정도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이 빼어나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에게 데뷔전 패배를 안겨준 파이털로 알려져 있다.

에르난데스는 “페레이라는 체력이 떨어지고, 나는 체력이 유지되는 스타일이다”며 “내가 무조건 피니시할 거다. 내게 완벽한 상성”이라고 큰소리 쳤다.

페레이라는 오히려 체력이야말로 본인의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나는 평소에도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한다”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승리하는 스타일인 에르난데스에게 내가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열심히 5라운드 경기를 준비했지만 이 경기가 5라운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 랭킹 10위 롭 폰트(37·푸에르토리코/미국)와 12위 카일러 필립스(29·미국)가 톱10 랭킹을 걸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