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호날두, 'PK 실축' 사우디 국왕컵 16강 탈락 ··· 우승도 날아갔다

2024-10-30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우승이 날아갔다.

30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 사우디 국왕컵 16강전에서 알타운에 0-1로 졌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팀의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

후반 26분 알타운의 왈리드 알아흐마드의 헤더골로 끌려가던 알나스르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점인 동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노렸지만, 찬 공이 그대로 골대 위로 높게 떠오르며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진출 후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알나스르는 승리를 내주고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호날두는 2022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난 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한편, 알나스르는 올 시즌 리그에선 8경기 5승 3패로 승점18로 선두 알힐랄(승점24)에 승점 6차로 뒤진 3위에 올랐다. 2위는 알 이티하드(승점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