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09: 존 존스 VS 스티페 미오치치 마지막 대결이 될까?

2024-11-04     정창일 기자

 

UFC 309의 메인 이벤트에서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가 만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 싸움이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한 호기심도 만만치 않다. 두 선수 모두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돌고 있으며, 이는 이해할 만한 논리다. 42세의 미오치치는 나이로 인해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존스 또한 37세로 시간의 압박을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이미 많은 업적을 쌓았고, 대부분의 파이터들이 꿈꾸는 것 이상을 이뤘다.

비록 은퇴에 대한 결정이 경기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은 낮지만, 존스의 오랜 코치인 브랜드 기븐슨은 이번 훈련 캠프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그는 MMA 파이팅에 “존이 은퇴할 준비가 되면, 나는 항상 그의 곁에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가 미오치치와의 경기가 UFC에서의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기븐슨은 “존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전히 최고의 상태”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오치치를 이기는 것은 존스에게 있어 중요한 목표지만, 은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현재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기븐슨은 “우리는 11월 16일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매 훈련에 임할 때마다 이것이 마지막 캠프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경기를 끝내고 더 싸울 기회가 온다면, 그것은 큰 축복이겠지만, 존이 은퇴하는 것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UFC 309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존스가 미오치치와의 대결을 더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기븐슨은 항상 새로운 도전이 기다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항상 다음 넘버 1 도전자가 존재한다. 완벽한 은퇴 시점은 없으며, 누군가는 항상 ‘그 사람과 싸우지 않았잖아’라고 말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11월 16일에 스티페와 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스는 20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미오치치와 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를 가진다. 기븐슨은 “그는 더 강해지고, 더 빠르며, 헤비급에서 더욱 숙련된 모습”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스는 이제 헤비급에 적응하고 있으며, 새로운 훈련 파트너들과 팀을 구성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UFC 309에서 존스가 미오치치를 이기고 자신의 이력에 또 하나의 큰 이름을 추가할 경우, 그는 즉각적으로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고, 혹은 톰 애스피널과의 챔피언 대 챔피언 대결을 요청할 수도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기븐슨은 존스의 선택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존은 오랫동안 이 게임에 몸을 바쳐왔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