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맷 브라운, 벨랄 무하마드 결장에 따른 웰터급 임시 타이틀 요구 비판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발 감염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UFC는 2024년 마지막 페이퍼뷰의 새로운 메인 이벤트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에 상위 랭커 샤브캇 라크모노프가 카마루 우스만과의 임시 타이틀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라크모노프와 우스만의 대결은 두 선수 모두의 경력과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타당해 보이지만, 무하마드는 자신이 7월에 방금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발 치료로 약 6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임시 타이틀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UFC의 베테랑 웰터급 파이터 맷 브라운은 무하마드의 부재를 메우기 위한 필요성을 이해하면서도, 임시 타이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브라운은 “우리는 모두 이 경기가 타이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벨랄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곧 돌아올 것이고, 그는 승자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경기는 타이틀 도전자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훌륭한 싸움이다. 샤브캇과 우스만의 싸움도 기대되지만, 벨랄과의 싸움이라면 진짜 타이틀이 걸린 것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UFC는 챔피언이 상당한 시간 동안 방어할 수 없는 경우보다 페이퍼뷰를 늘리기 위해 임시 타이틀을 더 자주 도입하는 추세다. 2023년에는 존 존스가 부상을 당해 스티프 미오치치와의 경기가 취소되었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톰 애스피널과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간의 임시 타이틀전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애스피널이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존스와의 통합전은 재조정되었다.
브라운은 UFC가 팬들이 타이틀전이 포함된 페이퍼뷰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임시 챔피언을 선정하는 것이 종종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 페이퍼뷰를 판매하고 타이틀을 붙이기 위해 그렇게 한다. 하지만 우스만이 출전하면 페이퍼뷰는 이미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UFC가 단일 회사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점과 단점을 언급하며, “그들은 가장 큰 싸움을 예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로 인해 경제적인 이유로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6개월 동안 결장한다면 임시 타이틀을 부여한다는 고정된 규칙이 없다면, 이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UFC가 페이퍼뷰 판매를 위해 임시 타이틀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며, “비즈니스로서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로 임시 타이틀이 생기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UFC가 임시 타이틀을 도입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브라운의 의견은 이번 사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향후 UFC의 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