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무릎·발목 부상 여파로 日 마스터스 불참
2024-11-06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인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불참한다.
6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소속팀을 통해 공문과 진단서를 제출해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측에 따르면 안세영이 오른 무릎이 좋지 않고, 왼 발등 쪽도 통증이 있어 오는 12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일본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훈련 캠프에선 발목 힘줄을 다쳤다.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8월부터 국제 대회를 쉬면서 재활에 힘썼다.
안세영은 지난달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삼성생명의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국제대회에 복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안세영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만큼 너무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 마스터스에는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세영은 25일부터 충남 보령에서 진행하는 국가대표 강화 훈련에도 합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