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제오페구케 ‘전원 재계약’ 실패…‘제우스’ 최우제 놓치고 최현준 영입
‘제우스’ 재계약 불발된 T1, ‘도란’ 최현준으로 탑 라이너 공백 메운다
[FT스포츠] T1의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이끈 ‘제오페구케’ 로스터가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졌다.
2024년 11월 19일 T1은 공식 채널을 통해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계약 해지 소식을 발표했다. T1은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최우제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T1은 또 “T1에 ‘도란’ 최현준이 합류한다”라며 최현준 영입도 알렸다. 이어 T1은 “T1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빛날 최현준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를 더했다.
T1은 앞서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로스터 유지에 힘썼지만, 결국 최우제의 이탈은 막지 못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0세인 최우제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탑 라이너로, T1 아카데미를 거쳐 2021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팀의 ‘성골’ 선수였다. T1은 이 로스터로 앞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 올랐으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 월즈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T1과 협상이 결렬된 최우제의 차기 행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T1은 한화생명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최현준을 발 빠르게 데려와 탑 라이너의 공백을 메웠다. T1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현준은 2024 LCK 서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그 내 최고 탑 라이너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