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셔틀콕 황제’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16강서 짜릿한 역전승! “8강 상대는”

안세영, 쑹숴윈 꺾고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8강 진출 “패-승-승”

2024-11-21     김예슬 기자

[FT스포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올랐다.

2024년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는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16강 경기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24위 쑹숴윈(대만)을 2-1(21-23 21-12 21-12)로 이기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9일 세계 1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의 32강전에서 2-1(24-22 15-21 21-19)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던 안세영은 이날도 쑹숴윈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 3게임에서는 연달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이후 약 2개월간 무릎과 발목 부상 회복에 집중해왔다.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달 전국체전을 통해 복귀한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출전한 두 번째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23위 장이만(중국)과 격돌한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전부 승리한 안세영이 이번에도 장이만을 꺾는다면 대회 4강으로 직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