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름휴가를 앞두고, 체중감량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휴가시즌이 지나고 난 뒤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요요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지만,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한마디로 도로 아미타불인 셈이다.
다이어트의 계절이 지난 뒤 찾아오는 요요는 심지어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나가게 될 때도 있고, 반복적인 다이어트로 인해서 식이장애를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누군가 말하길 체중감량을 하는 것보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던가.
비만 전문가들은 비만의 원인을 단순히 영양이 과다 해서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염증이나 활성산소, 유전(비만유전자), 스트레스 및 수면 부족, 호르몬 불균형 장애(부신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갱년기, 대사증후군 등), 영양, 에너지 불균형(과식, 야식, 탄수화물 중독과다, 운동 부족) 환경 독소 및 중금속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근거도 제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앞두고 바짝 체중감량을 하더라도, 여러 가지 몸속 환경에 의하여, 다시 요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결국 체중감량 후 유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체중감량을 한다면, 체중감량이 어려울뿐더러 결국 심각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생활습관을 건강한 생활습관을 버리고, 운동과 식이조절을 동시에 해야 하며, 이것을 거부감이 없는 선에서 굶지 않고 노력을 해야 체중감량과 함께 요요 없이 유지도 가능하다.
보통 체중감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이미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수면장애, 피로감, 콜레스테롤 증가,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지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꾸기만 해도 이러한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며,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는 요요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운동일 수 있다.
하루 1만 보 걷다 보면, 칼로리 소모도 빨라지고, 몸 전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노폐물 배출이 잘 이루어진다.
운동보다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식이요법이다.
식이요법으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억지로 참고 식욕을 억제하면, 참았던 것들이 터져 나오며, 걷잡을 수 없이 폭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가짜 배고픔을 없애고 포만감은 있지만, 칼로리 과잉이 되지 않도록 한다.
정제 탄수화물, 밀가루 설탕, 액상과당 등을 끊고,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가 가득 들어 있는 채소들을 충분히 먹으며, 저녁 8시 이내에 식사하고 잠들기 4시간 전까지 식사를 마친다.
그뿐만 아니라 야식은 금지하고, 수분 섭취를 2리터 이상 마신다.
이러한 식습관 교정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면이 부족한 경우, 피로도도 쌓이고,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역시 요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의미로 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 외에도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며, 체중감량 이전의 생활습관으로 돌아간다면, 요요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